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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에 살고 있는데 빌리고 싶은 책이 <강남도서관>에만 소장되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면 부산에 살고 있는데 빌리고 싶은 책이 서울에 있는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나마 같은 도시 내의 다른 도서관에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면 좀 멀더라도 직접 방문해서 자료를 빌릴 수 있겠지만, 부산에 살고 있는데 빌리고 싶은 책이 서울에 있는 도서관에만 소장되어 있다면? 책을 빌리기 위해 서울 방문을 해야 할까?

 

바로 이런 경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여기 <책바다> 서비스라는 것이 존재한다.

<책바다> 서비스란 내가 가입한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는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도서관 자료를 가입 도서관으로 배달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국가상호대차 서비스를 가리킨다.

 

 

메인 | 국립중앙도서관

 

www.nl.go.kr

 

전국의 917개 도서관이 연계되어 있는데,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대학도서관도 참여하고 있어서 웬만한 도서는 거의 다 대출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책바다>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 또는 평생학습관 1곳에서 대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고, 그 다음으로 <책바다> 홈페이지에서 <국립중앙도서관>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책바다> 서비스 이용 여부, 소속 도서관, 그리고 이용증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국립중앙도서관> 통합회원 가입이 완료되면 해당 이용자의 신청 정보가 소속 도서관으로 전달되어 소속도서관에서 회원 승인 처리를 하게 되는데, 소속도서관의 승인 처리는 평일 기준 1일 이내에 이루어지지만 주말이나, 휴관일 및 소속 도서관 사정에 따라 승인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

소속 도서관의 <책바다> 서비스 회원 승인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회원은 <책바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책바다> 신청 후 대출까지 소요시간은 자료마다 다른데,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도서관이 빨리 결정되는 경우 자료 신청 이후 3-4일 정도 후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료를 제공하는 도서관 결정이 늦어지거나 도서관 휴관일, 택배사 휴무일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2주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

자료의 이동은 택배를 통해 이루어지며 지정한 소속도서관에서 대출 및 반납을 하면 되는데, 이에 대한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책바다> 서비스를 통해 1회 신청할 수 있는 자료는 1인 3책으로, 동일한 제공도서관에서 묶음 배송으로 신청하면 1책에 대한 택배 비용만 부과된다.

택배 비용은 왕복 택배비를 결제해야 하는데, 공공도서관 자료는 왕복 택배비 4,500원 중 1500원을 결제(서울시 지원금 3000원)해야 하고, 대학도서관 자료는 왕복 택배비 4,900원 중 1900원을 결제(서울시 지원금 3000원)해야 한다.

<책바다> 서비스를 통해 신청한 자료가 소속 도서관에 도착하면 해당 도서관에서 SMS를 발송해 주는데, 이때 소속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대출하면 된다.

자료의 대출 기간은 소속 도서관에 도착한 날로부터 총 14일인데, 공공도서관 자료는 1회(7일) 연장이 가능하다. 자료를 다 보고 나서 소속 도서관에 반납하면 원래 자료가 있던 제공 도서관으로 택배를 통해 발송된다.

<책바다> 서비스 이용 과정

 

이제 도시나 지역에 상관없이, 원하는 자료가 있다면 어디서든 <책바다> 서비스를 이용하여 마음껏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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