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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자 어류 콜라겐>이 뭐지?

요즘 여기저기에서 한창 뜨고 있는 <크릴 오일>을 말하는 건가?

 

그런데 <크릴 오일>은 어류가 아니라 갑각류인데? 아니, 대체 <저분자 어류 콜라겐>의 정체가 뭐야? 

 

이 난생 처음 듣는 복잡한 이름의 것이 대체 뭐에 쓰이는 물건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한 번 찾아봤다.

그랬더니, 캐나다나 노르웨이 같은 청정 해역에서 잡은 생선 껍질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분자량이 3000Da 이하의 저분자량이라 체내흡수율이 높은 콜라겐을 가리켜 <저분자 어류 콜라겐>이라고 한단다. 오, 설명을 들었더니 더 못 알아듣겠다. 대체 뭐래? 어쩔 수 없이 구글링에 돌입했다.

 

정리하자면, 피, 혈관, 치아, 뼈, 근육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결합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가 콜라겐인데, 이 콜라겐이 전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부는 수분을 제외한 성분의 70%, 뼈는 칼슘과 인을 제외한 성분의 99%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콜라겐은 신체 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생성되는 양이 줄어들어, 25세 이후로 매년 1퍼센트씩 감소하는데, 특히 폐경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 30퍼센트가 손실되므로 별도로 보충하는 게 좋다나.

흔히 콜라겐을 섭취하기 위해 돼지껍데기, 족발, 닭 날개 등을 먹곤 하는데, 이렇게 육류로 섭취하는 콜라겐의 경우 분자량이 커서 흡수가 잘 안 된단다. 육류로 섭취하는 콜라겐은 몸 안에서 아미노산의 형태로 분해돼 몸속의 영양분으로 사용되거나 배출되어 버린다.

이와 비교해 분자량이 3000Da 이하의 저분자량이라 체내흡수율이 높은 콜라겐이 바로 앞서 말했던 생선 껍질에서 추출한 <저분자 어류 콜라겐>인데, 이 <저분자 어류 콜라겐>은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로 24시간 내에 피부, 뼈, 연골 등에 흡수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신체에 부족한 콜라겐을 보충하기 위한 식품으로 요즘 <저분자 어류 콜라겐>이 뜨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내가 이 <저분자 어류 콜라겐>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얼핏 보게 된 기사 때문이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저분자 어류 콜라겐>이 피부 콜라겐 보충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콩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권장량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단백질 과다 섭취 부작용이라....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1. 골다공증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미노산(암모니아)은 소변을 통해 칼슘을 배출하는데,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칼슘 손실이 많아져서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

2. 간 기능 악화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미노산(암모니아)은 독성이 있는 성분으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 독성이 쌓인다. 간 기능이 떨어졌을 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간이 더 망가질 수 있다.

3. 콩팥 기능 악화
콩팥은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체내 여과 기관으로, 암모니아는 간을 통과하면서 조금 약한 요소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요소 농도가 진해져서 콩팥에 부담이 가고 기능이 망가질 수 있다.

 

어익후! 단백질 과다 섭취 부작용에 대해 알고 나니, 육식파로 살고 있는 식단이 다소 걱정되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인바디로 측정해 보면 단백질 수치가 최고봉을 찍고 있는데, 아무래도 고기를 좀 적게 먹고 풀을 좀 많이(는 좀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은 늘려)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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