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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노는 날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일 년에 휴일이 가장 많은 나라 순위는 다음과 같다.

 

순위

나라

법정 공휴일

국경일

총 휴일

1

몰타(Malta)

24

14

38

2

오스트리아(Austria)

25

13

38

3

영국(United Kingdom)

28

9

37

4

스페인(Spain)

22

14

36

5

아이슬란드(Iceland)

24

12

36

6

핀란드(Finland)

25

11

36

7

프랑스(France)

25

11

36

8

스웨덴(Sweden)

25

11

36

9

슬로바키아(Slovak Republic)

20

15

35

10

룩셈부르크(Luxembourg)

25

10

35

* 일요일은 제외

몰타(Malta)는 법정 공휴일이 24일인데, 거기에 국경일 14일이 더해져, 총 38일간의 휴일이 있다.

하지만 이 휴일들은 유급 휴일인 법정 공휴일과 무급 휴일인 국경일이 섞여 있는 것으로, 한마디로 말해, 돈 받고 노는 날과 돈 못 받고 노는 날이 모두 한데 합쳐져 있는 셈이다. 헉! 무급 휴일 노노, 유급 휴일 예스!

그렇다면 돈 받고 노는 날인 유급 휴일이 가장 많은 나라 순위는 어떨까?

 

순위

나라

법정 공휴일

1

영국(United Kingdom)

28

2

오스트리아(Austria)

25

3

덴마크(Denmark)

25

4

핀란드(Finland)

25

5

프랑스(France)

25

6

룩셈부르크(Luxembourg)

25

7

아이슬란드(Iceland)

24

8

몰타(Malta)

24

9

포르투갈(Portugal)

22

10

스페인(Spain)

22

* 일요일은 제외

일 년에 유급 연차 휴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법정 공휴일이 28일인 영국(United Kingdom)이다.

영국의 모든 근로자는 한해 최소 5.6주 이상의 유급 휴일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주일에 3일 이하로 일하는 파트타임 근로자의 경우에는 보통 16.8일 분의 유급 휴일을 받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민간기업 노동자에게도 빨간날인 공휴일은 유급 휴일로 지정되는데,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은 국경일(3·1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 신정, 설과 추석연휴 각각 3일, 석가탄신일, 현충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을 합쳐 최소 15일의 공휴일이 유급 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노는 날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긴 하지만, 그래도 돈 받고 노는 날이 많은 게 더 좋지 않겠는가?

ps. 이 순위를 찾아보면서 처음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한 가지.

미국은 그 어떤 유급 휴가도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선진국이란다. 정말? 유급 휴가가 없는데 선진국이라고라?

미국에서 '휴가(vacation)'란 말 그대로 한국의 '휴가' 개념으로, 연방 정부와 주정부에서는 유급 휴가를 강제하지 않으며, '병가(sick time)'를 제외한 유급 휴가의 대부분이 직원이 회사에 근속하면서 벌어 가는 '혜택(benefits)'이기 때문에 직원이 '휴가(vacation)'를 다 사용하지 못 한 채 퇴사하게 되면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여 마지막 월급에 지불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번에 본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국은 점심시간도 따로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그래서 점심이라고 해 봤자 휴식 시간에 잠깐 요깃거리를 사서 허기를 때우는 격이라고 하더니, 이거야, 원, 참, 사람 한번 빡세게 일 시키는 나라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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