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사랑니가 났다는 걸 인지한 게 언제더라.
한 20년도 더 된 것 같다.
그동안 치과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치과 의사 쌤들 曰, "이 사랑니는 빼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옆에 있는 어금니에 충치가 생길 수 있어요."라고들 말씀하셨더랬다.
어렸을 때 충치로 꽤나 고생을 한 이후로는, 특히나 그 끔찍했던 신경 치료를 한 번 하고 난 이후로는, 신경까지 건드릴 정도로 썩은 이가 아니라면 (게다가 마취 주사 파워까지 합치면) 긁어 내든 갈아 내든 하나도 안 아프니까 치과 치료 문제 없다! 치료해야 하면 치료하고 빼야 하면 뺀다! 주의였지만, 문제는!!!
그 어떤 치과 쌤도 내 사랑니를 뽑아 줄 생각은 안 했다는 거다.... 대체 왜 때문에?
그러니까 하악이라고 하나? 아래턱에 사랑니가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완전한 매복 사랑니는 아니지만, 나름 사랑니 정체성을 자랑한답시고, 머리만 빼꼼 잇몸 밖으로 나와 있고, 뿌리 포함 70%는 잇몸 속에 숨겨져 있는 반 매복 사랑니였던 것. 그나마 똑바로 났다면 좋았을 텐데, 이게 또 90도 정도 옆으로 누워 삐딱하게 나와 있네?
더욱더 큰 문제는 이 사랑니의 뿌리 부분이 신경과 매우 근접해 있다는 것!
헐. 이걸 어떻게 뺀담?

CT를 보시는 의사 쌤들마다, "이 사랑니는 꼭 빼야 합니다. 그런데 뿌리가 신경에 매우 가깝게 닿아 있네요. CT로 확인을 해 봐야겠지만, 신경과 너무 가까우면 여기에서는 못 뺍니다."라고 하시는데, 아니, 치과 의사쌤이 사랑니를 못 빼 주시면, 내 사랑니는 대체 어디로 가야 뺄 수 있나요?

대충 이리저리 수소문을 해 보니, 요 정도 사랑니쯤 되면 대학병원에 가야 뺄 수 있는 모양인데, 아니, 사랑니 하나 빼자고 대학병원씩이나 가야 한단 말인가?
에라, 모르겠다. 사랑니가 났다는 걸 인지하고 난 후로, 사랑니가 옆에 있는 어금니에 해꼬지하지 못하도록 <칫솔 + 치간 칫솔 + 치실> 쓰리콤보로 나름 열심히 관리해 왔던 터라, 앞으로도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냥 두고 볼 테닷! 했건만....
작년인가,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누운 사랑니가 나 있는 잇몸쪽이 한 번 반항을 한 적이 있었다.
도무지 음식을 씹어 먹지 못할 정도로 이가 아파서 (나중에 알고 보니 잇몸에 염증이 생긴 거였지만) 참다참다 치과에 갔더니만, 다행히 약국에서 사 먹은 소염진통제 덕분에 염증이 다 나아가는 즈음이었기에 별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고 스케일링만 하고 왔었다.그때도 치과 의사 쌤이 사랑니를 빼야 한다 하셨는데, 이번에는 옆에 있는 어금니의 충치 걱정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랑니가 옆에 있는 어금니와 그 앞 어금니의 치조골을 흡수해서 없애 버리고 있어서 문제라는 말씀이셨다.
계속 이대로 사랑니를 내버려 두면, 안 그래도 지금 치조골이 줄어들어서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어금니를 빼야 할 경우가 생길 거라나?
잇몸이 한 번 아프고 나니, 잇몸 아래 있는 치조골이 너무 걱정되기도 해서, 웬만하면 사랑니를 뽑고 싶었지만, 이 의사 쌤도 다른 의사 쌤들과 마찬가지로, 사랑니가 신경과 너무 닿아 있는 것처럼 보여서 여기에서는 힘들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한 번 CT를 찍어 보고 여차하면 수유역 근처에 있는 사랑니 전문 치과에 의뢰를 넣을 수도 있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읭? 수유역 근처 사랑니 전문 치과? 나 여기 아는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여차하면 사랑니를 빼 버려야지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사랑니 잘 뽑아 주는 치과 없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사랑니 전문 치과가 바로 수유역에 있었다.
이름하여 <사랑이치과>! 오, 이름부터 사랑니 전문병원 티가 팍팍!

나처럼 누운 사랑니나 매복 사랑니 같이 발치 난이도가 높은 사랑니를 발치할 때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쌤이 계신 치과에 가야 한다는데, 바로 이 <사랑니치과>가 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쌤이 계신 병원이었다!
인터넷이랑 병원 후기 앱인 <모두닥>에서 이런저런 후기들을 살펴보니, 오, 여기 원장 쌤이 사랑니 발치에 관해서만큼은 거의 "신의 손"이신 듯!
모두들 입을 모아 말하길, 마취 주사를 맞고 나서 사랑니 뽑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더니 의사 쌤이 벌써 다 뽑았다며 집에 가라고 하셨다나? 오, 참 트루?

사랑니 발치에 대한 두려움을 잠깐이나마 없애 줄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인 후기들이 많아서, 언젠가 사랑니를 뽑으러 가야 한다면 꼭 <사랑이치과>로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조만간 일복이 터질 듯한 분위기라 피곤이 겹겹이 쌓일 게 눈에 빤한데, 이 사랑니를 그대로 뒀다가는 작년처럼 잇몸에 염증 생겨서 한 고생하게 생겼네?
"좋아! 결심했어! 쇳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사랑니 빼러 가자!"
전화해 보니 예약이 다 찼지만, 외래 진료로 오래 기다릴 자신만 있으면 당일 발치도 가능하단다. 그래서 전화 문의한 당일 오후, 집을 나섰다.


병원에 도착하니, 대기자만 5명 정도. 치료 받는 사람도 3명 정도 있는 듯했다.
우선, 문진? 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평소 건강 상태며, 기저 질환이며, 병원을 알게 된 경위며, 부작용이 있는 약 등을 체크하는 서류를 작성한 후 자리에 앉아 내 순서를 기다렸다. 아, 들어가자마자 해야 했는데 잠시 까먹었던 체온도 재고.
한참 동안 기다리다가 일단 CT부터 찍었다. 그런 다음, 간호사 쌤이 처방전을 주면서 약을 사 오라고 하시길래, 1층에 있는 약국에 가서 처방약을 조제받았다.
약은 항생제, 진통제, 소염제, 위벽보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래 진통제는 다른 계통이었지만, 나는 위염이 있어서 <타이레놀>로 처방받았다. (알고 보니 <타이레놀>은 진통 효과가 좀 약하단다.)
아직 원장 쌤도 뵙지 못했건만, 처방약부터 먼저 한 포 복용하고 나서 자리에 앉아 다시 대기를 좀 타다가, 드디어 내 순서가 되었다.
오, 의자에 앉아 휙 둘러보는데.... 와, 치료 도구들이 상당히 살벌하다.... 하긴, 뼈를 깎는 작업이 필요하지....

사랑니 발치하기 전에 먼저 스케일링을 하게 되어 있는데, 치석이 수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다른 치과와 비교해서 <사랑이치과>의 스케일링은 상당히 시원시원한 편에 속했다. 조심스러운 스케일링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약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스케일링이었다.
그리고 원장 쌤이 오셔서 내 사랑니 CT 사진을 보여 주셨는데, 이야, 다시 봐도 정말 희한하게 났구나 싶다.

그나마 뿌리가 한 덩어리인 게 천만다행. 유튜브 같은 거 보다 보면 뿌리가 두 갈래로 갈라지다 못해 서너 갈래로 갈라진 것들도 있고, 아예 뿌리가 갈고리마냥 휘어진 것들도 있고 하던데, 이만하면 뭐 양반이지 싶다.

원장 쌤 말씀이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난 사랑니를 뽑아야 사랑니를 뽑았다고 할 수 있는 거예요."라고 하시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이 말씀인즉, 옆으로 누운 사랑니쯤 되어야, 야, 내가 오늘 사랑니를 뽑았거든? 하고 침 좀 뱉고 껌 쫌 씹을 수 있다는 뜻인가?

하긴, 이 원장 쌤은 그러실 법도 했다. 내 사랑니를 뽑기 전에, 원장 쌤께서 내 좌우 양쪽에 있는 환자분들의 사랑니를 발치하셨는데, 내 마취 주사 약효 도는 동안 할 일이 없길래 한번 시간을 확인해 보았다. 병원 후기들을 보면 워낙 짧은 시간에 사랑니를 발치했다고 나와 있고 해서.
그런데 세상에나....
내 왼쪽에 있던 환자는 사랑니 하나 뽑는 데 2분 걸렸고, 내 오른쪽에 있던 환자는 사랑니 두 개 뽑는 데 각각 3분, 5분, 도합 8분이 걸렸다. 대 to the 박!!! 아무리 나랑은 다르게 똑바로 난 사랑니라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뽑을 수 있는 거였어?

너무 짧은 시간에 놀라워하고 있을 때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원장 쌤이 말씀하시길, "조금이라도 아프면 왼손을 들어요. 이를 자르고 부수고 할 때 느껴지는 불편한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아픈 걸 말하는 거예요."라고 하시길래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마취했는데도 아플 수가 있나?
또 "사랑니 발치할 때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무니까 걱정 말고요."라고 하셔서 더 맘이 편해졌다.
"이 자르는 소리가 납니다." 하시더니, 사랑니의 머리 부분을 잘라 내시는 것 같았다. 그 다음에 "뽑아 내는 소리가 납니다." 하시더니, 뭔가를 잡아 빼시는데, 아, 그 와중에 약간 아픈? 듯도 하여 (사실, 이나 잇몸이 아팠던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느낌이 이상했을 뿐이었던 것도 같지만, 뭐, 원장 쌤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왼손을 들라 하시기에) 왼손을 들었더니, 마취 주사를 한 방 더 놔 주셨다. 아.... 아프면 마취 주사 한 방 더 놔 주시겠다는 소리였구나....

뭔가 뻑뻑하고 딱딱한 걸 잡아 빼시는 듯도 하고, 언제 끝나나, 내 사랑니가 뭔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나? 다른 사람들은 금방 끝나던데 나는 왜 이렇게 빨리 안 끝나지? 아 참, 내 사랑니는 옆으로 누워 있지. 아니, 가만 있어 봐, 그런데 뭔가 살을 안 째고 사랑니를 빼고 계시는 느낌인데? 내 사랑니가 생각보다 깊이 안 박혀 있었나? 하고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을 때, 원장 쌤이 뭔가를 꿰매시는 느낌이 들었다. 오오오, 나도 살을 쨌나 보구나. 와! 나 지금 살이 꿰매지고 있어! 놀라워하고 있을 때, 원장 쌤이 "다 끝났습니다." 하시는 게 아닌가.
드!디!어!
나도 이 지긋지긋한 사랑니와 이별하게 된 거임?
사랑니 발치하는 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 듯한 느낌적 느낌이었지만, 발치가 끝나고 나서 시간을 확인해 봤더니만 딱 10분 걸린 듯했다! 대to the박!!! (웃기는 건, 발치에는 10분 걸렸는데 대기하는 데 2시간 걸렸다는.... 병원에 3시 반쯤 들어가서 5시 반 넘어서 나옴.... 아무래도 미리 약 먹어서 약효 돌게 하는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살 째고, 사랑니 자르고, 사랑니 뽑아 내고, 살 꿰매고, 이 모든 걸 10분 내에 끝낸다고? Just one ten minute? Really? 와, 정말로 사랑니 뽑을 치과 하나는 잘 고른 것 같다.

원장 쌤 최고! 말씀도 조분조분 엄청 친절하신 데다, 사랑니를 이렇게 쉽게 뽑으시다니! 존경합니다!!!

게다가, "다행히 옆에 있는 어금니에 충치는 생기지 않았네요. 다만, 사랑니 때문에 어금니가 조금 패여서 시릴 수 있겠어요. 두고 봅시다." 라고 하시니, 이 또한 경사로세! 그래요! 제가 그동안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충치 생길까 봐 얼마나 열심히 관리를 했게요?
벌려지지도 않는 입으로 "감사합니다!" 인사를 드리고, 비록 얼굴은 얼얼하지만 앓던 이를 쏙 뺀 기분으로 집으로 향했다.
아, 혹시 몰라서, 나오던 길에 다시 들어가서 세부 내역서와 영수증을 받았다. 실손 의료 보험으로 치과 비용까지 보험 처리 받을 수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보험사에 문의는 해 보려는 마음에서.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매복 사랑니 발치는 치과 보험이 아니더라도 경우에 따라 실손 의료 보험으로도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매복 사랑니 발치는 그냥 발치가 아니라, 살을 째고, 사랑니를 자르거나 부수고, 다시 살을 꿰매는 "수술"의 일종이기 때문. 따라서 내가 낸 돈, 즉 비급여 비용만큼은 공제 비용만큼 제하고서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는데, 내가 갖고 있는 (구) 실손 의료 보험 약관을 보니 어찌나 단호하게 "치과 진료비는 보험 처리해 주지 않습니다."라고 외치고 있는지, 원, 어우, 좋다 말았다.

집에 와서 얼음찜질을 하기 시작했다.
5시 반쯤 거즈를 물기 시작해서 7시 반에 빼면 된다고 했는데, 7시 반에 거즈를 빼 보니 아직 피가 나고 있어서 병원에서 여분으로 준 거즈를 다시 물기로 하고, 그 전에 저녁과 저녁치 약을 먹기로 했다.
마취도 안 풀렸고 뭐 씹어먹기도 귀찮고, 물론 죽을 먹어야 하지만 죽도 씹지 않고 먹을 수는 없으니까, 개 귀찮아서 <허쉬> 초코 음료 하나 컵에 따라서 먹었다. 그리고 약 복용 후 거즈를 새로 물었다. 그리고 좀 잤다. 자면 좀 덜 아플까 해서. 음... 좀 덜 아픈가 싶기도 했는데, 일어났더니 좀 더 아픈 듯?
8시 반쯤 되니 <사랑이치과>에서 전화가 왔다.
"<사랑이치과>입니다. 거즈는 빼셨나요? 피는 멈췄죠?" 하시길래, 아직 좀 나서 다시 새 거즈를 물었다고 답했더니, "음, 지금쯤 멈춰야 하는데, 조금 있다 빼셔도 됩니다."하시길래 알았다고 했다.
저녁 약 먹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데, 마취가 풀리는지 욱씬욱씬 통증이 느껴졌다. 오, 요거, 생각보다 쫌 쎈데? 약효 언제 도나? 얼음찜질 하면 좀 괜찮아지나? 하고 계속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데, 원장 쌤한테서 문자가 왔다.
지금쯤 마취가 풀려서 욱씬욱씬할 테니 얼음찜질하면 나아질 거라고,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 하나 더 복용하라는 문자였다.
세상에나! 이렇게 친절하고 사후관리 철저한 치과가 또 있을까!
문자 주셔서 감사하다고, 안 그래도 욱씬욱씬해서 얼음찜질 중이라고, 짧은 시간 내에 발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 문자를 보냈더니, 욱씬욱씬한 정도면 양호한 거라고 푹 쉬라는 답 문자까지 보내 주셨다.
오른쪽 아래턱에, 비록 똑바로 나 있기는 하지만 반쯤 살로 덮여 있는 사랑니가 하나 더 있는데, 나, 이거 뽑을 때도 <사랑이치과> 갈래!
이야, 사랑니 발치하겠다는 사람 있으면 다 <사랑이치과>에 보내 주고 싶네!!!

계속해서 얼음찜질을 하고 있어서인가, 약효가 돌아서인가, 욱씬욱씬한 게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번에 잇몸 염증 났을 때 아이스크림을 먹었더니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던 기억도 나고, 또 인터넷에서 사랑니 빼고 난 뒤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괜찮다는 것도 본 듯해서, 아이스크림을 좀 퍼 먹었다. 물론, 마구마구 퍼 먹지는 못하고 조금씩 떠서 살살 넘겨 먹었는데, 그 덕분에 통증이 좀 줄어든 것도 같고. 다행히 타이레놀을 추가로 먹지는 않아도 될 듯하다.
내일 소독을 하러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사랑니 발치 후 24시간 동안 양치질을 하지 말라길래, 입안이 텁텁하지만 일단 물로 가글만 했다. 잘 아물었으면 좋겠다.
ps. <모두닥> 후기를 보다 보면, 너무 사랑니 발치에만 신경을 쓴다거나 사랑니 발치가 아닐 경우 무성의해 보인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가 가끔씩 나오기도 하는데, 뭐랄까, 이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원장 쌤이 무척 바쁘시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나도 사랑니 발치로 너무 감동을 받아서 다른 치과 치료에 대한 상담도 하고 싶었는데, 사랑니 발치나 치료가 끝나면 순식간에 원장 쌤이 바람처럼 쓩~ 하고 자리를 뜨시는 바람에 말도 못 붙였다. ㅋ

그런데 사실, 이런 건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충치 치료든 레진 치료든, 다른 치과 진료는 아무 치과에나 가서도 받을 수 있지만, 그 두렵고 두려운 사랑니 발치, 특히나 매복 사랑니나 누운 사랑니 같은 어려운 사랑니 발치는 아무데서나 받을 수 없으니까!
그 어려운 사랑니 발치를, 정말이지, 10분 컷으로 후딱 해치울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쌤이 계신 곳이 <사랑이치과>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모든 게 OK!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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