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 요즘 해외 주식에 투자했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뭐랄까, 대단히 거창한 투자를 한 것처럼 들리겠지만, <미니스탁>을 이용하면 단돈 1,000원으로도 해외 주식을 소유할 수 있다.

타고 나길 소심 그 자체라, 하루에도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식 투자는 꿈도 못 꿔 볼 일이었을 뿐더러, 자고로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투자 고수님들의 조언에 따르자면 주식 투자할 만한 여유 자금도 없었기에, 주식 투자, 그것도 해외 주식 투자는 남의 일로만 생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증권 계좌는 다 개설해 두었는데, 그 이유인즉슨 <OK 캐시백>이나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캐쉬백이나 포인트를 적립 받기 위해서였다.

딱 한 번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언제였더라... 어느 증권 회사였는지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어쨌든, 주식 가격과 무관하게, 아무 주식이든 한 주라도 사기만 하면 증권 계좌에 10,000원의 캐쉬백을 해 준다는 말에 홀려, 그, 얼마였더라... 한 3,000원짜리? 주식을 딱 한 주 샀던 적이 있었다.

주식 투자 후 캐쉬백은 잘 받았으나,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는데, 주식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입장에서 주식 투자 앱 을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이다!

매수, 매도까지는 대충 눈치로 알아먹겠는데, 그 다음부터는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네?

값이 계속 떨어지길래 얼른 팔려고 해도, 어라? 팔 수가 없네? 읭? 뭘 어떻게 해야 팔 수가 있는 거지? 내 주식을 내가 팔겠다는데 왜 팔지를 못하게 하니....

어찌저찌해서 그 한 주를 간신히 팔긴 했는데, 지금도 다시 국내 주식을 사고 팔라고 하면 도저히 복잡해서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을 지경.

게다가, 장난삼아 산 주식 한 주 가지고도 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맘이 싱숭생숭....

와, 주식 투자는 나 같이 소심한 인간은 절대 할 짓이 못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뒤로는 주식이고 나발이고 관심을 끊고 살아 왔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을 하다 보니, 심심할 때마다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동영상을 보는 게 일상이 되었는데, 그 동영상들 사이사이에서 재미난 주식 광고를 보게 되었다. 바로 이 광고!

 

편의점 알바생이 알바를 하다가, 내 인생에 주식 투자할 일이 있겠냐면서 일이나 열심히 하자! 하고 다짐하고 있을 때, 그 옛날 드라마에 나왔던 고려 시대 땡중 신돈이 뚜둥! 하고 나타나서 1,000원으로도 해외 주식을 살 수 있다고 큰소리 땅땅! 치는, 그러다가 경찰에 신고 당해 끌려 가는 그런 주식 투자 광고!

상당히 웃긴 광고다 싶어 클릭해 보니 <미니스탁>이라는 주식 투자 앱에 대한 광고였다.

처음에는 1,000원으로 주식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는 말이 다소 사기 같아서 할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라? <카카오뱅크> 이벤트 중에 해외 주식 투자 이벤트로 <미니스탁>이 연계되어 있는 게 아닌가.

 

오, 알아보니 <미니스탁>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제공하는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였다.

그렇다면 말이 달라지지. <한국투자증권> 정도면 믿고 투자할 만하지 않겠나? 싶어 가입해 보기로 했다.

게다가, 2021년 2월 28일까지 가입하면 <미니스탁>에서 해외 주식을 10,000원어치나 사 준다질 않는가!

그것도 <스타벅스>, <애플>, <아마존>, <디즈니> 중 하나를 골라 8,000원어치, <테슬라>, <나이키>, <구글>, <넷플릭스> 중 하나를 골라 2,000원어치, 이렇게 도합 10,000원어치 주식을 사 준다니!

 

게다가, 이벤트 기간 중에 가입하면 1만 원 이하 주문 시 월 10건까지 거래수수료도 공짜란다. 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여기서 주의할 점은, 1만 원이 넘어가는 거래를 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공짜가 아니라는 것!)

 

주식 계좌만 개설하면 공돈으로 투자까지 할 수 있게 해 준다는데 이걸 마다해서야 쓰나! 얼른 <카카오뱅크> 이벤트를 통해 <미니스탁>에 가입해 보았다.

<카카오뱅크>의 <미니스탁> 이벤트를 통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미니스탁>에 가입할 때 네 가지 종목 중 어느 종목 주식을 살 건지 물어보는데, 설마 하니 망하겠냐 싶은 <아마존>과 <구글>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나온 결과물.

 

오, 신기하다! 나에게도 해외 주식이라는 게 생겼다!

몇 백만 원이 넘는 주식에다 단돈 몇 천 원만 투자했으니, 온전한 1주는커녕 0.005주도 못 되는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꼴이긴 하지만, 바꿔 말하면 그만큼 손실 부담이 없으니 맘이 편하다.

게다가, 커피나 과자 사 먹을 돈 몇 천 원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해 놓으니, 뭔가, 뱃살 찌우는 일보다는 생산적인 (과연?) 일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괜춘하다.

게다가, <미니스탁>의 최대 장점!

사용하기가 너무너무 편리하다!

그냥 사고 싶으면 살 수 있고 팔고 싶으면 팔 수 있다. 매도가? 매수가? 그런 거 1도 몰라도 된다. 나 같은 주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라서 정말 맘에 든다.

단점이라면, 내가 매수매도를 결정한 바로 그 순간의 그 가격으로 매수매도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대행 투자라고 해야 하나? 암튼 매수매도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매수매도가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는 하는데, 뭐, 앞서 말했다시피, 내 돈 들인 것도 아닌데, 뭐....

해외 주식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큰 돈 들여 거창하게 시작할 게 아니라, 이렇게 소소하게 투자하는 재미를 좀 느껴 본 다음에, 좀 더 주식 공부도 하고 나서 투자 규모를 늘려도 늘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

+ Recent posts